배치플라워 변화 사례


배치플라워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우리 삶에 행복을 되찾아주는데 탁월한 도구입니다.

나눠주신 경험들  하나 하나가 배치플라워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됩니다.  미리 귀한 경험을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양이 두 마리 합사과정과 배치플라워

탈퇴한 회원
2018-11-05
조회수 2932

몇달 전 태어난 지 한달 남짓 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길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를 지인 소개 통해서 만났고, 바로 함께 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기침도 하고 눈, 귀 등에 염증도 심한 상태였어요. 

일단 동물병원에서 긴급처치를 마치고 집에 데려왔는데, 원래 키우던 13살 고양이는 또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했어요. 

노령묘라 워낙 잔병치레를 하던 고양이인데, 갑작스러운 합사 스트레스가 더해져 갑자기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아프게 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또 좁은 공간에 격리되어 있느라 고생을 했고요. 

길에서 고생을 많이 했던지, 첫째 고양이나 사람 곁에 꼭 붙어있고 싶어 했습니다.

첫째가 예민해져서 둘이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둘째는 괜찮아 보였는데, 아픈 첫째가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어요. 

둘째는 뭣도 모르고 좋다고 쫓아 다니는 것 같았고요. 

그렇게 두달 가량이 지났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모두에게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두 고양이 병원비로도 이미 많은 돈을 쓰고, 고양이 건강과 스트레스에 좋다는 것들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했습니다.

공간 분리도 좀 더 확실히 해주고,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는 보조제도 먹이고, 먹이도 더 신경써서 직접 만들어줬습니다.

그런데도 두 고양이를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차에 배치플라워 LEVEL 1 워크샵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단 합사로 인해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은 첫째 고양이에게 레스큐 레메디와 함께 월넛, 치커리, 미뮬러스를 줬어요. 

첫째는 오랫동안 혼자 자라면서  집사들 사랑을 독차지 해 왔기 때문에, 제가  둘째 쓰다듬어주는 것도 싫어했거든요.

또한 밤이면 혼자 몸을 떨고 불안해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얼핏 봐선 밥도 잘 먹고 사람도 잘 따르는 것 같아 보이던 둘째에겐 일단 미뮬러스를 빼고 줬어요.


월넛과 치커리 덕분인지, 두 주 정도 지나자 점차 두 마리가 조금씩 가까워졌어요. 

근처에 있어도 자기 영역에 대한 불안이 적어지고, 함께 사는 것이 점점 익숙해졌어요. 

그런데 첫째가 안정되고 다시 건강도 되찾자, 이제 둘째의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마냥 성격좋은 아기 고양이라 생각했던 둘째가 먹이 앞에서 극도로 예민해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잘 때 침실문이 닫혀 있으면 심하게 울면서 괴로워했어요.

이진희 선생님의 추천으로 둘째에게 스타 오브 베들레헴을 포함한 레메디 조합을 주기 시작했어요.

아마 길에서 생활하면서 충격을 받고, 굶기도 했었나 보다 생각하니, 미처 둘째가 겪었을 일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 미안해졌습니다.


두 마리는 이제 잘 지내고 있어요.

고양이를 위한 배치플라워를 공부하고 생각하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한두 주 만에 많이 달라진 고양이들을 확인하고 많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런 레메디의 직접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저 스스로도 고양이를 돌보는 일에 더 깨어있게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배치플라워를 밥에 섞어 줄 때 마다, 고양이들 상태를 좀 더 관찰하게 되고, 눈이라도 한번 더 마주치게 되었어요.


어떤 고통과 불편함이 있는 지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구분해서 접근한 문제들이 어떻게 개선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배치플라워 사용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가 없겠죠. 

이제 고양이 뿐 아니라 저의 마음을 돌아보고, 하나하나 나눠서 생각해보고, 각각의 고통을 어느 만큼 느끼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아픔은 줄어들테니까요.


배치플라워를 알게 되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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